비만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류 진화와 다이어트 “나쁜 게 왜 입에 그렇게 입맛에 딱 맞는 거냐면,네 몸이 지방이라면 눈이 뒤집히는 이백만년 전 원시인의 몸이라서 그래.” 은희경의 단편소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의 주인공은 우리가 왜 살이 찌는지를 이렇게 설명한다.“다이어트가 어려운 것은 몸속에 장착된 수백만년이나 된 생존본능 시스템과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은 지방을 모아 저장하는 돌도끼 시대의 시스템으로 프로그래밍이 돼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의 현대 의미와 건강의 기준은 몸속의 지방을 남김없이 태워 없애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원시적 육체와 현대적 문화 사이의 딜레마일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비만이 인류 진화 과정의 산물이라고 설명한다.인간은 뚱뚱해질 수밖에 없도록 진화했다는 것. 미국 헌터대 인류학과 허먼 폰처 교수팀 등 공동 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