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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2030 대상 무료 김치학교 ‘비건김치’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어린이, 외국인, 다문화 가정 대상 무료 김치 학교 프로그램을 2030세대 대상으로 확대

2030 위한 비건 김치, 비건 사이드밀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22일부터 선착순 신청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뮤지엄김치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무료 김치학교를 어린이, 외국인, 다문화 가정 중심에서 MZ세대까지 확장한 것으로, MZ 세대 사이에서 비건 식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채식인들에게도 친숙한 김치를 소개하기 위해 ‘비건 김치’를 컨셉으로 기획했다. 일반적인 김치에는 동물성 식재료(젓갈 등)가 포함되어 있어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제한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비건 김치 학교’는 배달음식과 즉석식품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위해 비건 김치와 함께 비건 한상차림을 스스로에게 차려주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비건 레시피로 비건 김치 만들기뿐 아니라, 비건 사이드밀까지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9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9월 16일과 9월 30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2회씩 총 10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오이, 토마토, 깍두기, 양배추 김치 등 비건 김치와 사이드밀로 야채 두부 비빔면, 두부 야채 오이롤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마다 만드는 비건 김치 종류가 다르므로 참여를 원할 경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커리큘럼을 확인 후 원하는 주차에 신청해야 한다. 

 

2030 김치학교 신청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통해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성인 1인 당 2인까지 함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차 당 최소 8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만 20세~39세(1984년~2002년)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본인이 만든 사이드 밀을 담을 800ml 이상의 통과 담아 갈 가방을 준비해와야 하며, 김치 용기는 박물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나면 참여자들은 뮤지엄김치간의 전시설명을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그동안 어린이와 외국인 위주의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해오던 뮤지엄김치간이 20대~30대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한국의 대표식품인 김치가 어렵고 거부감이 드는 것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에 얼마든지 맞춰서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식품이라는 것을 MZ세대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으로, 2015년 4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오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미국 글로벌 매거진 엘르데코(ELLE DECOR)에서 ‘세계 최고의 음식박물관 12곳’으로 소개하기도 했으며, 작년 7월에는 인도의 온라인 정보소개 매체 ‘볼리인사이드’가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박물관 12곳’ 중 한곳으로 꼽기도 했다. 

 

뮤지엄김치간에는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민이 방문하고 있으며, 코로나 휴관기간을 거쳐 재개관 이후 2023년에는 외국인들의 방문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약 45%이며, 미국, 유럽, 동남아 순으로 방문율이 높다.

 

뮤지엄김치간은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김치 클래스 101’ 프로그램과 ‘잇츠 김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어린이 대상의 김치학교 프로그램, 국내에 거주하는 해외 유학생들을 위한 ‘외국인 김치학교’ 프로그램, 다문화 이주 여성 및 그 자녀들을 위한 ‘다문화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