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풀무원 뉴스/뮤지엄김치간

김치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 한 가운데 김치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풀무원이 메세나 차원에서 운영중인 ‘뮤지엄김치간(間)’이 그곳인데요. 김치를 과학과 예술, 문화적으로 접목시킨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두루 갖추고 있어 김치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김치의 독창성과 가치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며 풀무원의 김치박물관은 지난 2015년 3월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 선정됐고 2015년 4월에 인사동으로 이사하여 재개관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뮤지엄김치간! 그 공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0년 역사의 한국 최초 김치박물관 맥을 잇는 ‘뮤지엄김치간(間)’


 

 

뮤지엄김치간은 독특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전시 위주의 박물관과는 다릅니다. 김치와 김장 문화를 문화 체험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이름에 반영되어 있는데요. 전통 사회에서는 음식을 준비하는 곳을 찬간(饌間), 수라간(水刺間) 등 ‘간(間)’을 붙였습니다. 이로부터 유래해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아 박물관 이름은 ‘김치간(間)’이 되었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86년 서울 필동에 문을 연 김치박물관이 그 시작점이었습니다. 1987년 풀무원이 인수하면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단지로 둥지를 옮기고 이후 2000년 코엑스로 한번 더 이전한 김치박물관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치’라는 한류 대표 식품을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리고자 2015년 다시 한번 인사동으로 자리를 이동해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습니다.

 


디지털 전시부터 체험까지!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김치

 

그럼 본격적인 뮤지엄김치간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뮤지엄김치간은 인사동마루 건물 4층에서 6층까지 총 3개 층에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4층에는 김치를 디지털로 즐길 수 있는 김치마당과 김치사랑방, 과학자의 방이 있고, 5층에는 김치로드와 김치공부방, 김치움이, 그리고 마지막 6층은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의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요? 뮤지엄김치간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뮤지엄김치간의 공식 마스코트 ‘츄군’이 나섰습니다. 츄군의 안내를 따라 공간 구석구석을 살펴 볼까요?

 

 

 

 

츄군을 따라 4층 김치마당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스크린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김치와 관련된 아름답고 역동적인 영상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김치마당 한 가운데에는 통배추 김치와 백김치 담그는 과정을 디지털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김장플레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공간 중 하나로, 스크린을 터치하며 김장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뮤지엄김치간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체험은? 바로 한복을 입고 멋진 기념사진을 찍는 것인데요. 어린이 한복부터 어른 한복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누구나 한복 체험이 가능합니다. 

 

 

 

 

4층에는 기획전시실로 운영 중인 김치사랑방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현재 세계적인 뉴미디어그룹인 김치앤칩스의 김치미소전이 전시 중입니다. 스크린 앞에서 ‘김치~’ 미소를 지으면 다른 사람들의 영상과 조화를 이뤄 예술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이 외에도 김치 발효의 과학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전자현미경을 통해 김치 유산균을 관찰할 수 있는 과학자의 방 또한 4층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4층에서 5층으로 이어지는 김치로드를 오를 때는 귀를 쫑긋 세워 주세요! 한발한발 오를 때마다 맛있는 김치를 씹을 때 나는 ‘아삭아삭’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김치로드를 지나면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김치공부방이 있습니다. 김치공부방에는 안동 농암종택의 김치 구술사부터 궁중김치, 팔도김치, 그리고 세계의 절임채소에 관한 영상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천천히 영상을 감상해 보세요.

 

 

 

 

5층에는 뮤지엄김치간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간인 ‘김치움’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마치 대형 냉장고 같은 김치움에서는 큰 유리병에 담긴 한국의 다양한 김치와 세계의 절임채소를 실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치의 냄새와 소리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김치움은 늘 4도 정도의 온도로 운영 중인데요.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면 유산균이 톡톡 터지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을 돌아다니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는? 최근 북카페 형태로 새 단장한 ‘카페 디히’를 이용해 보세요. 김치 관련 동화책부터 음식디미방 주해(17세기 조선시대 양반가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요리책 해석본)와 같은 식문화 전문 서적까지 김치와 한식 관련 서적을 폭넓게 구비하고 있습니다.

 

 

 

 

6층에 오르면 4, 5층과는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형 스크린이 돋보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입니다. 영상이나 스크린에 둥둥 떠다니는 텍스트를 터치하면 흥미로운 영상들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예술체험공간인 김치공방에 들어서면 배추, 무, 파 등 다양한 채소 등 김치와 관련된 스탬프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엽서에 스탬프를 찍으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뮤지엄김치간의 자랑거리, 김장마루입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이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절인 배추와 무, 양념을 활용해 나만의 김치를 만들면 친환경 용기에 담아갈 수 있습니다. 한편 풀무원에서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와 외국인, 그리고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김치학교를 운영하며 한국의 김치 문화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6층에는 옛 신문과 아카이브 영상으로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치의 알짜배기 정보가 궁금하다면 이 공간도 꼭 둘러 보세요.

 


MINI Interview | 뮤지엄김치간(間) 나경인 파트장

 

 

 

 

“풀무원은 뮤지엄김치간 운영을 통해 김치를 먹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김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일반인들에게는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계승하며, 외국인들에게는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만큼 ‘김치와 김장문화’는 한국인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화입니다. 우리 민족의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는 김치, 그리고 김장문화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뮤지엄김치간은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나경인 파트장은 뮤지엄김치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는데요. 바로 오감을 열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시각부터 청각, 촉각, 미각, 그리고 후각까지! 다섯 가지 감각을 총 동원하여 김치를 제대로 느껴 보세요.

 

 

 

 

그 동안 잘 몰랐던 김치의 종류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과학 등 다양한 김치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뮤지엄김치간!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문의 및 신청 : 02) 6002-6456 ,6477, www.kimchikan.com
◆ 입장료
  1) 개인 : 19세 이상 5,000원/ 8세~18세 3,000원/ 36개월~7세 2,000원
  2) 단체 : 19세 이상 4,000원/ 8세~18세 2,000원/ 36개월~7세 1,000원
  3) 무료 : 36개월 미만 유아,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우(신분증/복지카드 지참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