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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뉴스/뮤지엄김치간

인사동 이색 데이트 코스 추천, 사진전 구경하고 김치도 맛보고!

뮤지엄김치간 세계김치사진전 방문기

 

추워지는 날씨에 실내 데이트 코스를 궁리하게 되는 요즘. 색다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이색 인사동 데이트 코스를 찾고 있다면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은 어떨까?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에서는 김치 전문가들이 12년 동안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을 특별 전시하는 ‘김치여행-세계김치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세계김치사진전 관람 시 여행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세계김치사진전’ 그림 엽서는 물론 뮤지엄김치간 5층 ‘카페디히’에서 아메리카노를 50% 할인해 제공한다. 이색 전시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엄김치간의 ‘김치여행-세계김치사진전’을 소개한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5가지 테마로 즐기는 김치 사진전, ‘김치여행-세계김치사진전’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는 세계 각국에서도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뮤지엄김치간 5층에서 열리고 있는 ‘김치여행-세계김치사진전’은 ‘세계의 김치 여행’을 주제로 유럽 4개국과 아시아 지역 12개국, 아메리카 지역 4개국 등 총 20개 나라에서 촬영한 60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김치박물관


  

세계김치사진전은 ▲김치, 세계로 뻗어나가다(김치 수출현황) ▲김치를 만나다(이주민과 아시아의 김치) ▲김치를 나누다(한국과 북한의 김치) ▲김치를 즐기다(한류와 김치) ▲김치를 공유하다(관람객 참여 공간)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김치사진전

▲ 세계김치사진전 <샤넬병 안의 김치>(Hongtu Zhang, 1997)(*출처표기 아래 참조)

 

 

전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은 <샤넬병 안의 김치>(Hongtu Zhang, 1997)다. 이 작품은 미국의 식문화잡지 Gastronomica 표지에 실린 김치 작품이다. 브랜드 향수병 안의 열무 김치가 이색적이다

 

 

세계김치전

▲ 세계김치사진전 <고려인 김치상점(©박종철)>

 

김치여행

▲ 세계김치사진전 <고려인 김치모녀(©박종철)>

 

 

‘김치를 만나다’ 테마에서는 다양한 이주민과 아시아인들이 김치를 일상 속에서 접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고려인 김치상점>>(©박종철)과 <고려인 김치 모녀>(©박종철)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한 시장에 있는 한국 식품점을 촬영했다. 중앙아시아 등지로 이주한 한인들의 김치에 대한 애착과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세계 김치

▲ 세계김치사진전 <금강산의 김치>(©박종철)

 

김치

▲ <트라팔가 광장에서 만난 김치>(©세계김치연구소)

 

 

북한의 김치도 엿볼 수 있다. ‘김치를 나누다’ 테마에서는 북한 금강산의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김치<금강산의 김치>(©박종철), 북한 김치와 음식을 주제로 제작된 우표 사진 등을 전시했다. ‘김치를 즐기다’ 테마에서는 <트라팔가 광장에서 만난 김치>(©세계김치연구소)를 포함해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김치를 맛보고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한다.

 


뮤지엄김치간


  

중앙아시아 이주 한인들이 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치 디아스포라(Diaspora)’와 김치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영상물 두 편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장 곳곳에 비치된 의자에서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더 자세한 작품 설명을 원한다면, 예약을 통해 매일 4회(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4시) 30분 동안 진행되는 도슨트 설명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인사동 이색데이트

 

인사동데이트


 

마지막 테마인 ‘김치를 공유하다’에서는 김치 관련 에피소드를 엽서에 적어 비치된 미니우체통에 넣으면, 전시가 끝나고 1년 뒤 본인이 적은 내용을 개인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발송해준다. 뮤지엄김치간도 즐기고, 1년 뒤에 돌아올 추억도 정성스럽게 적어보면 이색 데이트 코스 완성이다.

 

 

카페디히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마시고, 뮤지엄 김치간도 둘러보고

 

 

세계김치사진전

▲ ‘김치여행-세계김치사진전’ 그림 엽서

 

 

‘세계김치사진전’ 초입에 비치된 김치를 주제로 한 그림엽서는 뮤지엄김치간에서 관람객에게 전하는 선물이다.

 

12월 31일까지 뮤지엄김치간 5층의 ‘카페디히(Café DIHI)’에 엽서를 제시하면 아메리카노 메뉴를 50% 할인된 1천원에 제공한다. 카페디히는 김치 관련 책들이 비치 되어 있는 북카페로, 디히(DIHI)는 김치의 옛말이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카페디히’에서는 이 외에도 생강차, 모과차, 오미자차 등 한국의 전통차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음료와 함께 휴식도 즐기고 그림 엽서에 서로에게 편지를 써 보는 것은 어떨까?

 


이색사진전

 

 

인사동 데이트 코스, 뮤지엄김치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

 

뮤지엄김치간은 총 3개 층으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5-4 건물 4~6층을 활용하고 있다. 인사동 쌈지길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1호선 종각역 또는 3호선 안국역에서 오면 편리하다.

 


인사동

 

 

‘세계김치사진전’의 입장료는 성인 5천원으로, 세계김치사진전 관람 시 뮤지엄김치간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생생하게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이색 데이트 장소로 손색없다.

 


김치체험

▲ 통배추김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김장마루

 

김치박물관

▲ ‘김치 맛보는 방’에 준비된 맛보기 김치들

 

 

김치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빼놓지 말자. ‘김장마루’에서는 통배추김치, 백김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고, ‘김치 맛보는 방’에서는 양배추 김치, 전라도 맛김치, 백김치 등 잘 담근 김치를 즐길 수 있다. 소량으로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으며 물도 준비되어 있으니 입가심도 걱정하지 말자.

 

진짜 김치를 전시한 5층의 ‘김치움’과 6층의 ‘김치 맛보는 방’은 온도 관리를 위해 입장권의 바코드를 인식 후 입장 가능하다.

 


인사동 사진전

 

 

마지막으로 김치를 테마로 한 다양한 MD 상품을 판매하는 4층 ‘뮤지엄 가게’에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구입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우리 김치와 김치문화가 담긴 이색적인 사진들과 각각의 사진에 얽힌 사연들을 여행하듯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뮤지엄김치간’. 쌀쌀한 겨울, 이번 주말에는 인사동에서 ‘세계김치사진전'도 감상하고 따뜻한 차도 즐기며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늘 비슷한 복합쇼핑몰이 아닌 색다른 공간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하루가 될 것이다.

 

※ <샤넬병 안의 김치>(Hongtu Zhang, 1997) 출처: Gastronomica: The Journal of Critical Food Studies, vol. 9, no. 3, Summer 2009. (c) 2009 by the Regents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Published by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