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김치 교육도 받고, 직접 만든 김치도 나누고! 여름방학 맞이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어린이 김치 나눔 행사 현장

지난 8월 21일, 종로구 인사동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는 기대에 찬 어린이들로 북적였습니다. 바로 ‘여름방학 맞이 풀무원 뮤지엄김치간과 종로구가 함께하는 김치 나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이번 김치 나눔 행사는 어린이들이 김치를 직접 만들어 종로구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뮤지엄김치간의 김치 교육까지 체험하는 일석이조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종로구 어린이들과 함께한 뮤지엄김치간 이웃사랑 김치 나눔 행사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김치에 들어가는 채소는 어떤 맛이 날까요? ‘컬러푸드 김치미각 교육’

뮤지엄김치간의 여름맞이 김치 나눔은 뮤지엄김치간이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김치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은 3년째 종로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김치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어린이 김치학교’를 통해 어린이 대상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어린이 김치나눔 행사는 연말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종로구의 다양한 어린이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뮤지엄김치간의 김치 나눔 행사 프로그램의 인기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를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뮤지엄김치간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김치학교’의 입문 교육인 ‘컬러푸드 김치미각 교육’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김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재료와 행사 장소, 교육은 모두 뮤지엄김치간에서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삼삼오오 김장마루에 입장한 어린이들은 미리 준비된 재료를 살펴보며 행사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본격적으로 김치를 만들기 전, 준비된 특별한 프로그램! 바로 뮤지엄김치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컬러푸드 김치미각 교육’입니다. 어린이들은 컬러푸드 김치미각 교육을 통해 이날의 주인공인 ‘깍두기’에 들어갈 재료를 오감으로 느끼고 그 효능을 알아보았습니다.

 

 

  

‘무에서는 바다맛이 나요’, ‘매실즙에서는 새콤달콤한 냄새가 나요’. 뮤지엄김치간 전문 에듀케이터의 지도를 따라 준비된 재료를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보고, 냄새 맡고, 때로는 맛 봅니다.

 

 

 

 

직접 만들 깍두기의 각 재료가 어떤 맛과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나니, 깍두기 만들기가 더욱 기대된다는 어린이들입니다.

 

 

어린이도 뚝딱 만들 수 있어요! 뮤지엄김치간과 함께 특별한 깍두기 만들기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깍두기 30kg 분량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고춧가루, 토마토즙, 생강, 마늘, 새우젓 등의 양념을 순서에 따라 넣고 깍둑썰어진 무, 고구마, 파와 잘 버무리면 깍두기가 완성됩니다. 뮤지엄김치간의 깍두기는 고구마를 넣어 식감을 살리고, 토마토으로 단맛을 내고 풍미를 더한 특별한 깍두기입니다.

 

 

작은 숟갈, 큰 숟갈 헷갈리지 않도록 집중!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따라 깍두기를 만듭니다. 흰 부분이 없도록 양념을 골고루 비비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완성된 깍두기는 보관과 전달이 편리하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포장합니다. 뮤지엄김치간 전문 에듀케이터 선생님과 함께 하니, 맛있는 깍두기가 뚝딱 만들어졌네요!

 

 

 

 

직접 만든 깍두기를 가져갈 수 없어 아쉬운 어린이들을 위해 뮤지엄김치간에서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어린이 깍두기 레시피입니다. 재료를 준비 후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깍두기,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겠죠?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깍두기는 종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됐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여름방학의 특별한 추억을, 소외된 이웃에는 정성 들여 만든 영양만점 김치를 전하며 뮤지엄김치간의 김치 나눔 봉사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치 전달 후, 서울특별시립 창신동 쪽방상담센터로부터 도착한 감사 편지

 

 

우리 김장문화도 체험하고, 올바른 식습관 교육까지! ‘어린이 김치학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어린이 김치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미각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직접 김치를 담가보며 김장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김치간만의 대표적인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뮤지엄김치간의 ‘어린이 김치학교’는 지금까지 497회에 걸쳐 13,500여 명에게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연말까지 283회, 6,8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계절 별로 백김치, 계절겉절이, 깍두기, 통배추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보고 체험 종료 후에는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뮤지엄김치간을 둘러볼 수 있고, 자유관람도 가능합니다.

 

 

▲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방문 시 ‘어린이 김치학교’를 비롯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예약이 가능하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매주 화~토요일 10시 20분, 11시 20분 두 타임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으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https://www.kimchikan.com)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올 여름, 아이와 함께할 특별한 체험학습을 찾고 있던 분이라면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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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편집실 나세희

shna@pulmeo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