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함께하는 한국인의 일상’ 주제로 이달 16일(월)부터 31일(화)까지 성인 대상 사진전, 어린이 대상 그림전 진행
당선작은 뮤지엄김치간 내 전시 예정...사진전 입선자에게는 #풀무원 상품권, 그림전 입선자에게는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선물 제공
한국 최초 김치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오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사진 및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장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들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잇따라 김치의 날을 제정하고 기념하는 등 세계인의 날로 거듭나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한국 대표식품인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모든 세대가 김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전은 ‘김치와 함께하는 한국인의 일상’을 주제로 이달 16일(월)부터 31일(화)까지 진행한다. 김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19세 이상의 성인은 ‘김치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는 ‘나의 김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품과 함께 기한 내 접수를 하면 된다.
사진 공모전에는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던 날, 김장을 앞둔 배추밭의 모습 등 김치와 관련된 추억이 있는 다양한 사진을 접수하면 된다. 1인 당 3점까지 접수 가능하지만 수상은 최대 1점으로 제한한다. 사진은 최소 3MB 이상의 고화질 사진으로 JPG, JPEG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단, 작품 촬영 기기에는 제한이 없지만 과도하게 왜곡하거나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
그림 공모전에서는 맛있는 김치를 먹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 김치 담그던 날 등 어린이들의 기억 속 김치를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 접수하면 된다. 그림 공모전은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 담그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김치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만드는 공동체 문화가 깃든 풍습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전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8절 도화지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재료 제한 없이 참여하면 된다. 다만, 어린이가 직접 그린 작품이어야 하며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 사용은 금지된다. 접수 시에는 어린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고해상도로 스캔한 뒤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11월 14일(화) 개별 전달하며, 사진전 입선자에게는 #풀무원(샵풀무원) 상품권, 그림전 입선자에게는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당선작들은 박물관 내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뮤지엄김치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전화 및 뮤지엄김치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서도 문의 가능하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세계인들에게 김치가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한국인들의 김치 섭취량은 20년 전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어 한국인들에게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리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뮤지엄김치간은 우리 김치와 김장문화가 지속적으로 전파되고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으로, 2015년 4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오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미국 글로벌 매거진 엘르데코(ELLE DECOR)에서 ‘세계 최고의 음식박물관 12곳’으로 소개하기도 했으며, 작년 7월에는 인도의 온라인 정보소개 매체 ‘볼리인사이드’가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박물관 12곳’ 중 한곳으로 꼽기도 했다.
뮤지엄김치간에는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민이 방문하고 있으며, 코로나 휴관기간을 거쳐 재개관 이후 2023년에는 외국인들의 방문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약 45%이며, 미국, 유럽, 동남아 순으로 방문율이 높다.
뮤지엄김치간은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김치 클래스 101’ 프로그램과 ‘잇츠 김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어린이 대상의 김치학교 프로그램, 국내에 거주하는 해외 유학생들을 위한 ‘외국인 김치학교’ 프로그램, 다문화 이주 여성 및 그 자녀들을 위한 ‘다문화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030 대상 무료 김치학교 ‘비건김치’를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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