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참여를 통해 더욱 강화되는 ESG
소비자들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와 계속해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 같은 사회문제에 대해 기업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도 ‘이윤 추구’와 더불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경영 전략을 찾기 시작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21년 5월 발표한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의 63%는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70.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친환경·사회공헌·근로자 우대 등 ESG 우수기업 제품의 경우 경쟁사 동일 제품 대비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88.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가 어떤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지 결정하는데 기업의 ESG 활동이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경영상의 과정에서 사회·환경적 영향을 고려할 수밖에 없게 됐다.
고객과의 소통으로 ESG 경영을 굳건히 하는 풀무원
풀무원은 ESG가 국내에서 관심받기 이전부터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2018년에는 다우존스가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전세계 글로벌 식품 기업 가운데 2년 연속 10위권 안에 들며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글로벌 신뢰도 1위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1 CDP 물 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Water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국내 식품 기업으로서는 풀무원이 유일하다.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중견기업 최초로 ‘ESG 대상’을 수상한 풀무원은 2022년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美 MSCI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 결과들은 풀무원의 ESG경영에 대한 노력과 진정성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 바탕에는 소비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기업사회책임경영이 있다.
풀무원은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녹즙 등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제도인 ‘CCM 인증’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 처음 도입된 CCM(소비자중심경영,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인증 제도는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로,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이다. 풀무원식품㈜은 2007년, 풀무원건강생활㈜, ㈜올가홀푸드, ㈜푸드머스는 2010년, ㈜풀무원푸드앤컬처는 2012년 첫 인증을 받은 이래 꾸준히 CCM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풀무원은 고객 소통을 통해 사회적 가치에 더욱 주목하며,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선 2020년에는 ‘풀무원 기업사회책임 헌장’을 통해 풀무원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고객, 주주, 지역사회, 협력기업, 구성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도록 했다.
풀무원은 경제적 가치, 사회적 가치, 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구체적으로 5가지 실천규정을 정하고 있는데, 이 중 ‘고객이 신뢰하는 풀무원’은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만족과 감동을 실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다짐이다.
구체적으로 풀무원은 믿음을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고객기쁨센터 전화상담, 홈페이지 내 1:1게시판, SNS 채널, 온라인몰 게시판, 챗봇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고객의 의견과 불만,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고객의 소리는 고객기쁨, 나아가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풀무원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풀무원,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편지를 받다
풀무원이 고객만족을 위해 얼마만큼 진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는지는 풀무원 본사로 발송된 초등학생들의 편지에서도 알 수 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진도초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저희는 싱싱하고 맛있는 풀무원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이기도 해요. 그런데 풀무원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발견하고 이렇게 편지를 써요. 플라스틱은 짧게는 500년, 길게는 1000년이란 시간이 흘러야 썩는 재료에요. 환경오염도 심각하고 동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풀무원이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을 대체품을 개발해주면 좋겠습니다.”
2021년 말, 풀무원 앞으로 도착한 전남 진도초등학교 학생 편지의 일부다.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즘, 초등학생들의 교과과정에 환경을 위한 활동이 포함되면서 학생들이 직접 풀무원으로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지식을 총동원해 현재 지구에 닥친 기후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정성 어린 손 편지에 담아 풀무원으로 보내왔다.
진도초등학교 뿐만이 아니다. 서울의 삼선초등학교, 인천의 서흥초등학교, 양주의 은봉초등학교 등 전국각지의 학교에서 풀무원이 친환경에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손 편지에 담아 보냈다.
풀무원재단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 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정도로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높은 풀무원은 이 편지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초등학생들의 편지를 받았던 시점이 생면류 제품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트레이로 교체할 것인지 검토하는 시점이었어요, 학생들의 편지를 받고 검토를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죠.”
풀무원 패키지 담당자의 이야기다. 풀무원은 지난 3월 생면 제품류에 기존 플라스틱 트레이 대신 종이 트레이를 도입해 5월부터 시범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여러분들이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환경을 걱정하는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풀무원은 친환경 제품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보내드리는 제품은 풀무원 친환경 포장 적용 제품의 일부입니다. 맛있게 먹고 버릴 때도 친환경에 맞도록 잘 분리하여 버려주기 바랍니다.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 나갈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풀무원도 더 많은 노력으로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에 보답하겠습니다 .”
풀무원 CS센터가 초등학생들에게 보낸 편지다. 풀무원은 환경을 걱정하는 아이들을 위해 풀무원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풀무원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된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풀무원이 보낸 친환경 포장 관련 자료와 제품을 받은 학교 선생님들은 풀무원의 친환경 패키지와 환경경영을 소개했다.
풀무원은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친환경에 앞장서왔다.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를 위해 201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경량 뚜껑을 도입한 풀무원 샘물, 라벨을 없앰으로써 연간 3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는 풀무원다논의 무라벨 그릭 요거트 등. 학생들은 풀무원의 친환경 포장 제품을 살펴보며 풀무원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풀무원이 전달한 답장과 제품은 각 학교 선생님과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선생님과 학부모는 그동안 사회 참여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에 답변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 감동했다며, 아이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풀무원이 많은 부분에서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며 연구·개발하고 계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렇게 앞서서 환경을 위한 방안을 실천해주시기에 함께 지구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는 과정을 세심히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풀무원의 소비자 중심 경영
풀무원은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강조한 故원경선 원장의 뜻에 따라 창사이래 지구 환경을 생각하며 꾸준히 ESG경영을 실천해 왔다. 그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 역시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풀무원은 그동안 받은 초등학생들의 의견 역시 취합하여 추후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보내온 손 편지 내용의 공통점은 모두 플라스틱을 줄이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했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풀무원은 이미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버려진 페트병 10만 개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의류로 유니폼을 제작하며 자원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앞장서기도 하고, 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어린이 ESG 캠페인 협력’ MOU를 맺고 어린이들이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도록 ESG 캠페인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종합 식품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환경부와 환경교육 협력을 맺고 환경교육 추진에도 협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친환경패키지에도 적극성을 보이며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면류와 떡볶이 제품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트레이를 전면 종이트레이로 변경하여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풀무원다논 그릭요거트를 무라벨 제품으로 전환한 풀무원은 올해 4월부터는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에도 무라벨 포장을 적용했다. 컵을 감싸는 라벨 제거를 통해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요거트 제품의 무라벨 포장 전환을 통해 연간 약 34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풀무원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가치 체계 아래, 사람과 자연을 두루 살피고 있는 풀무원은 제품 생산에서부터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풀무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친환경 인증 소재를 사용하고, 자원 선순환을 위해 재활용된 소재 사용을 지향하며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절감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환경 문제를 걱정하며 풀무원으로 편지를 보내준 전국의 수많은 초등학생이 더 이상 환경 걱정을 하지 않는 날이 찾아오도록, 풀무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귀기울이며 ESG 경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의 ESG경영" 시리즈 다시보기
[풀무원의 ESG경영①] 글로벌 시장을 휩쓰는 거대한 흐름 ESG
[풀무원의 ESG경영②] 지배구조 A+, 풀무원의 이사회 시스템을 살펴보다
[풀무원의 ESG경영③] 풀무원의 Bio-PET 친환경 용기
[풀무원의 ESG경영④] 풀무원의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창출
[풀무원의 ESG경영⑤] 사람과 자연을 지키는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과 동물복지
[풀무원의 ESG경영⑥] 로하스 가치를 실천하다! 풀무원재단의 사회 공헌활동
[풀무원의 ESG경영⑦] 소수 주주권까지 존중하는 풀무원의 건전한 지배구조
[풀무원의 ESG경영⑧]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다! 풀무원의 사회공헌 브랜드 ‘로하스투게더(LOHAS TOGETHER)’
[풀무원의 ESG경영⑨] 자원은 아끼고 폐기물은 줄이는 풀무원의 친환경 제품생산
[풀무원의 ESG경영⑩]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풀무원 친환경 포장
[풀무원의 ESG경영⑪] 조직원의 행복에서 생산성 향상까지! 풀무원의 가족친화경영
[풀무원의 ESG경영⑫] 친환경 포장에 이어 이제 친환경 배송이다!
[풀무원의 ESG경영⑭]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풀무원의 동반성장경영
[풀무원의 ESG경영⑮] BEMS와 함께하는 풀무원의 친환경 건축물, 풀무원 기술원
[풀무원의 ESG경영⑯] ESG 맛집, 풀무원의 ESG 대상 수상 비결
[풀무원의 ESG경영⑰] 풀무원이 지구를 위해 하는 일 feat. 신재생에너지 우드팰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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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ESG경영⑲] 풀무원의 특별한 박물관 고집 뮤지엄김치간(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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