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잇데이] 에어프라이어에 쏙 담긴 풀무원 피자의 혁신 피자는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에 적응한 외국 음식이다. 미군 휴양지로 쓰이던 호텔에 피자집이 처음 생긴 뒤 한국 최초의 피자 프랜차이즈가 생긴 게 1985년, 그 뒤 피자는 다양한 변주를 거치며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화덕에 굽는 이탈리아식 피자부터 치즈를 두툼히 넣은 시카고 피자까지, 뛰어난 기술과 고급 재료를 넣어 값비싼 피자부터 칼국수 한 그릇 값 정도의 피자까지. 생각해보면 서양 음식 중 피자처럼 한국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포개진 서양 음식을 찾기 힘들다. 특별한 곳에서 일상의 부엌으로. 한국에서 피자가 보급된 과정은 이런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초기의 한국 피자는 아무데서나 먹어볼 수 없는 별식이었지만 이제 어디 가서 그런 말을 하면 나이 든 사람 취급을 받을 뿐이다. 어디에나 피자가 있다. .. 더보기 풀무원, 지구를 위해 용기내다 생산부터 배송까지 Supply-Chain 과정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위한 노력 이어가‘플라스틱 절감, 자원 순환 강화, 파트너십 강화’ 통해 풀무원의 친환경 포장 정책 펼쳐친환경 케어(Eco-Caring) 미션 하에 2035년까지 2022년대비 플라스틱 사용량 20% 감축 목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순환 경제 탈 플라스틱 시대, 국제 동향과 대응 전략’ 보고서(2023년 12월 발간)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약 4억 톤으로, 지난 15년간 플라스틱 생산량이 연평균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도 가파르게 늘어 2022년에는 3억 7,000만 톤을 기록했으며, 2060년에는 약 10억 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더보기 [잇데이] 넥스트 K-푸드 지금 한국은 트렌드 면에서까지 세계적인 각광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팝 스타가 한국 가수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장면이 낯설지 않고, 웰니스 이미지를 가진 여성 셀러브리티가 김치를 권하는 모습에도 익숙해졌다. 기성세대들은 어리둥절할 정도로 한국의 여러 요소들이 'K'가 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식도 'K-푸드'가 되어 기존과는 위상이 달라졌다. 매운 라면과 김밥에 이은 다음 K-푸드는 무엇이 될까. 전은 어떨까. 전은 K-푸드의 다음 주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구운 케이크류 음식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데, 거기에 한식의 요소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편성과 특이성을 동시에 갖춘 음식인 셈이다. 풀무원은 이전부터 K-푸드로 전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전의 산업적 개념이라.. 더보기 [잇데이] 투명하게, 간편하게, 쫄깃하게 훗날은 지금을 '건강이 너무 중요해진 시대'로 보지 않을까. 건강이 중요하지 않은 적은 없었으나 이제 한국을 비롯한 요즘 사람들은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자신들이 오래 살 걸 알고 있다. 오래 살 것이기 때문에 삶을 살아갈 몸이 건강해야 한다. 자극적이거나 부담스러운 음식보다는 건강을 생각한 음식을 섭취하고 싶다. 동시에 맛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음식의 자극적인 요소를 줄이면서도 여러 가지 맛있는 요소는 지키고 싶다. 그 경향을 요약한 키워드가 '헬시플레저'다. 건강식의 저자극성과 맛있는 음식의 기쁨을 동시에 겨냥하는 개념이다. 이는 요즘 풀무원 신제품이 흥미로운 이유이기도 하다. 한두 개의 개별 제품을 넘어서는 다양한 신제품에서 풀무원이 읽어내는 시대적 요구를 확인할 수 있다. 헬시플레저는 풀무원 제품 .. 더보기 [잇데이] 시대의 단맛과 풍미, 풀무원 식물성지구식단 플랜또 아이스크림 시대의 요구라는 게 있다. 개개인의 욕구를 뛰어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개별 개인들이 원하는 것의 합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개인의 기호를 넘어서는 시대의 요구가 있다. 세상의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그 시대의 요구를 소홀히 하면 안 되고, 기업 역시 그 시대의 요구를 경청하며 사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그 요구가 또렷할 때도 있고 흐릿할 때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의 시대가 원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지구와 함께 지속 가능하고 나의 건강에 무리가 점점 덜 가는 것이다. 기존의 많은 상품군 역시 이런 시대정신에 맞춰서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규 출시된다. 즉 건강과 지속가능성이 오늘날의 명확한 시대정신이다.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스크림은 원래 유지방과 달걀 등의 동물성.. 더보기 [잇데이] 요즘 냉면의 맛 “북한 국수는 밍밍하고 무슨 맛인지 모르는데 국수가 너무 맛있다. 한국 마트에서 파는 봉지에 든 평양냉면이 맛있어서 매일 사 먹는다.” 이 말을 한 사람은 흔히 말하는 '냉면 맛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최근 한국으로 귀순한 전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 정치참사 리일규의 말이다. 그는 이런저런 심각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냉면 이야기에서 자세한 묘사를 선보였다. 그가 말한 '봉지에 든 평양냉면'의 정확한 브랜드는 알 수 없으나 풀무원의 냉면일 가능성도 있다. 풀무원은 최근 마트의 냉장 냉면 카테고리에서 1위(닐슨 데이터 냉면 카테고리 내 주요사 판매액 점유율(PCV, 전국 식품 소매점 기준). 5월 시장 점유율 기준 1위)를 했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 1위를 ‘가장 맛있는 냉면’이라 말할 수는 없다... 더보기 [잇데이] 맛있는 나또의 길 일본 여행을 가 보면 식당이든 편의점이든 음식이 있는 곳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메뉴가 있다. 나또다. 나또는 삶은 콩에 나또 균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다. 적당한 짠맛과 감칠맛이 있어 밥 반찬처럼 먹어도 좋다. 한국의 된장처럼 일본에서는 낫또를 쉽게 볼 수 있다. 나또 김밥부터 나또 카레까지, 쌀과 함께 하는 음식이라면 나또는 무엇이든 잘 어울린다. 일본 영화 에서도 주인공 이치코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방금 만든 나또 떡'을 꼽았다. 방금 만들어 따뜻하고 찰진 찹쌀떡에 나또를 묻혀 만든 그 음식은 상당히 맛있어 보인다.한국에는 풀무원 나또가 있다. 종종 한 회사의 제품이 업계 1위 정도의 수치를 넘어 특정 분야를 대표할 때가 있다. 즉석밥 햇반이나 접착식 메모지의 포스트잇이 그 예다. 한국 나.. 더보기 [잇데이] 메밀의 계절 냉면의 계절이 다가온다. 냉면의 인기와 인지도도 점점 높아진다. 시내의 냉면집이 재개발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연다는 소식이 서울 사람들의 뉴스가 된다. 냉면집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맛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도시 사람들의 취미가 되었다. 식품기업은 이런 세상의 추세에 굉장히 민감하다. 풀무원 역시 이 흐름에 화답했다. 풀무원의 특기라 할 만한 건면 제조 설비 라인에서 메밀을 넣은 메밀면을 만들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매력적으로 만든 제품 3종을 소개한다. 매운 맛, 전통적인 맛, 유행하는 맛. 풀무원 메밀건면 3종을 요약하면 이렇다. '메밀 비빔면'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비비면 형태의 면에 메밀 건면을 도입하고 특제 소스를 만들었다. '메밀소바'는 스프에 가쓰오부시를 넣어 시원하게 마시면서 즐길.. 더보기 [잇데이] 풀무원지구식단, 지속가능성을 바라는 브랜드 ‘지구식단’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시류와 조금 달라 보인다. 요즘은 누구나 '도파민' 중독을 언급할 정도로 자극적인 것들이 유행한다. 음식은 맵거나 달아야 할 것 같다. 외양은 보자마자 먹고 싶어질 만큼 자극적이어야 할 것 같다. 식당은 열자마자 줄을 서야 나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집이 될 것 같고, 유튜브라도 열려면 없는 말이라도 지어내 자극적인 이슈를 선보여야 할 것 같다. 그 사이에서 '풀무원지구식단'(이하 지구식단)은 광장 속의 수도자처럼 정갈하게 자기 할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브랜딩은 본질적으로는 건전하나 시장 안에서는 무모해 보일 수도 있다. 원래 풀무원이 좀 그런 회사다. 풀무원은 1984년 창사 이후 2023년까지 39년 간 연예인 CF 모델을 활용한 적이 없었다. '바른먹거리'.. 더보기 [잇데이] 겨울밤이 우동이라면 겨울에 배고프면 더 춥다. 그럴 때 따뜻한 면이 더 절실해진다. 코가 얼어버릴 듯한 밖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 따뜻한 국물에 담긴 면을 보면 ‘행복은 얼마나 사소하며 문명은 얼마나 대단한가’처럼 밑도끝도없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럴 때는 맑은 국물에 담긴 담백한 면이 좋다. 한국의 매운 라면도 좋지만 추위에 굳었던 몸을 천천히 녹이기엔 맑은 국물에 담백한 면이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 중국식의 기름진 국물 면도 매력 있지만 맑은 국물만큼은 아니다. 동남아시아의 쌀국수는 따뜻한 나라의 음식이라서인지 아무리 뜨끈해도 몸이 데워지는 기분이 덜하다. 역시 우동이다. 마침 풀무원은 추운 겨울에 좋은 우동 3종 연달아 출시했다. 21년 출시 반전제면 가쓰오우동, 22년 출시 가락우동, 23년 출시 모찌모찌 우동이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