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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세계적인 두 석학이 전하는 생태계 이야기, 제인 구달 박사-최재천 교수의 ‘에코 토크’ 현장

풀무원 뉴스/기업뉴스 2017. 8. 18. 14:20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침팬지 할머니’로 잘 알려진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제인과 재천의 에코 토크>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토크쇼는 지난 8월 10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대회의실에서 (사)아시아기자협회(회장 Ashraf Dail)주최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열렸습니다.

 

 

▲ ‘침팬지 할머니’로 알려진 제인 구달 박사(오른쪽)와 국내 최고의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제인 구달 박사(83)는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평생공로상(2004), 벤자민 프랭클린 메달(2002) 수상 등 당대 최고의 동물연구가이자 환경운동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에코휴머니스트인 최재천 교수(63)는 국내 최고의 생태학자로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는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기업 ‘풀무원’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풀무원이 식품사업에 국내 처음으로 ‘동물복지개념’을 도입하게 된 것은 바로 제인 구달 박사의 조언과 권유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인 구달박사는 지난 2006년 11월 9일 서울 수서동 풀무원 본사 교육장에서  ‘희망의 밥상’을 주제로 풀무원 임직원들에게특별 강연을 하였습니다. 당시 남승우 총괄CEO는 "풀무원과 제인 구달 박사가 지향하는 방향이 크게 일치한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풀무원은 자신의 건강과 환경, 지구까지 생각하는 로하스 선도 기업 비전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습니다. 풀무원은 이번 제인 구달박사의 한국방문(8월9일~13일)시에도 차량 및 수행기사, 토크쇼 통역 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 8월 10일 <제인과 재천의 에코 토크>현장에 모인 500여명의 청중이 토크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제인과 재천의 에코 토크>에서 두 석학은 ‘우리에게 자연이란 무엇인가’, ‘아시아의 자연환경 현 상태’ 등을 주제로 최재천 교수가 묻고 제인 구달 박사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에코 토크쇼는 500여 명의 청중이 국회 대회의실이 꽉 찰 정도로 참석하여뜨거운 열기가 가득하였습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수많은 초중고생들까지 현장을 찾아 세계적인 두 석학의 대화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풀무원 뉴스룸은 풀무원과 인연이 있는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교수의 에코 토크쇼 현장을 찾아 독자 여러분께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합니다.

 

작은 실천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우리가 사는 지구가 바뀝니다

 

자연의 중요성과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전달하기 위해 일 년에 300여일을 전 세계를 돌며 강연하는 제인 구달 박사는 이번 ‘에코 토크’에서 ‘미래에 이 자연과 함께 살아갈 어린 친구들이 자연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에서 제인 구달 박사와 최교수는 크게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생태계 보존’,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실천’에 대해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우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서, 제인 구달 박사는 최근 심각한 환경 및 생태계 파괴로 인해 인간의 멸종 위기까지 느끼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일상적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정크 푸드의 재료를 얻는 비윤리적 방식과, 과도한 잉여 물품 생산을 위한 자연 파괴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생태계 보존’에 대해서는, 현재 아시아 지역의 많은 국가들이 개발을 위한 생태계 파괴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서 최교수는 제인 구달 박사에게 한국의 특수한 생태계인 ‘DMZ’에 대해 설명하며, 만일 통일이 될 경우 DMZ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제인 구달 박사는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실천’을 제안했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가 시작 한 글로벌 환경운동 네트워크 ‘뿌리와 새싹(Roots and Shoots)’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2인 이상 모여,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실천하는 운동입니다.

 

제인 구달 박사는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을 찾기 보다는,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시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무분별한 환경 파괴가 아닌 자연과 인간의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챔팬치 할머니’ 제인 구달 박사,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어린이들. 

이날 에코 토크에는 약 500여 명의 청중이 모였다.

 

 

이 외에도 제인 구달 박사는 현장을 방문한 어린 친구들에게, 모두가 말릴 때 아프리카로 떠났던 자전적인 경험을 들려주기도 하고,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대학 진학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두기보다 직접 삶을 살아보며 꿈을 찾으라는 멋진 조언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와 최교수가 ‘에코 토크’에서 강조한 것은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의 보존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입니다. 하지만 당장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어렵다면, 조금 더 친환경적인 패키지를 활용한 먹거리, 조금 더 건강한 방법으로 생산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것부터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바른먹거리를 활용한 오늘의 밥상은 여러분뿐 아니라 지구에게도 건강한 '희망의 밥상'이 될 것 입니다.

 

 

◆ 제인 구달 박사는 누구인가.

 

제인 구달은 1934년 4월 3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 남부의 해안에 있는 번머스에서 자랐다. 스물세 살이던 1957년 우연한 기회에 아프리카 대륙에 건너갔다가 세계적인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와 메리 리키 부부를 만났다. 그리고 1960년, 루이스 리키에 의해 탄자니아의 곰비 지역 침팬지 연구에 발탁되어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침팬지에 대한 놀라운 발견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침팬지와 비비를 연구하는 '곰비 강 연구 센터(Gombe Stream Research Center)'를 설립하였다. 1977년에는 '제인 구달 연구소(The Jane Goodall Institute)'를 세워 침팬지 및 다른 야생 동물들이 처한 실태를 알리고 서식지 보호와 처우 개선을 장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루츠 앤 슈트(Roots & Shoots)'와 'TACARE(The Lake Tanganyika Catchment Reforestation and Edc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과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함께 고민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전 지구의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권위 있는 기초 과학상인 '교토상'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의 '허바드 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UN에서 '평화의 메신저(Messenger of Peace)'로 임명받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 평화와 지구 위 모든 종(種)의 평화를 위해 활동하였다. 자연을 벗 삼은 어린 시절과 아프리카 오지에서 처음 침팬지를 연구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담은 『제인 구달』을 비롯하여 『인간의 그늘에서』, 『희망의 이유』, 『제인 구달의 생명 사랑 십계명』, 『내가 사랑한 침팬지』, 『제인 구달의 아름다운 우정』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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