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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뉴스/사회공헌뉴스

[르포] 지구의 물 중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은 얼마나 될까? ‘프로젝트 WET’ 물 환경 교육 현장

“선생님, 저요~! 수돗물, 빗물, 강물, 정수기물, 생수?!”
 
부천동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질문에 손을 들고 앞다투어 이야기합니다. 풀무원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WET’ 물 환경 교육 현장 모습입니다.

 

 

▲‘프로젝트 WET’ 물 환경 교육 현장

 

 

'프로젝트 WET(Water Education for Teachers)’은 풀무원샘물의 합작사인 네슬레 워터스(Nestle Waters)가 지난 1984년부터 진행해 온 세계적인 물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풀무원은 2013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동참해 서울, 경기, 인천 외 대전광역시 소재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 환경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소중한 것은 ‘물’입니다. 하지만 ‘물’의 중요성과 '물'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프로젝트 WET' 물 환경 교육은 아이들에게 지구는 왜 푸른색인지, 지구에 있는 물 중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이 얼마나 되는지, 지구에 생명이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모두가 깨끗한 물을 사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등의 4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물의 중요성과 물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합니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교육도 병행하여 총 140회 동안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생명의 상자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생명의 상자를 열어보는 아이

 

 

첫 번째 활동은 ‘생명의 상자’입니다. ‘생명의 상자’에는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네 가지 요소가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상자를 열어본 아이들의 표정이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선생님은 분명히 네 가지 요소라고 했는데 막상 상자에 들어 있는 것은 두 개의 병에 담긴 흙과 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두 개는 무엇일까? 아이들은 금새 답을 찾고 답합니다.
 
“선생님! 공기 그리고 햇빛이요!”
 
아이들은 이 교육을 통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공기와 지구를 밝게 비춰주는 햇빛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는 것을 스스로 찾아냅니다.
 

 
지구는 왜 푸른색일까? 
 

 

▲ 지구본을 활용해 물의 면적을 구하는 활동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푸른빛을 돕니다. 그렇다면 우리 지구에 물이 얼마나 많기에 푸른 빛을 띄게 됐을까요?
 
아이들은 ‘지구본 풍선 던지기’를 통해 지구 표면을 차지하는 물의 면적을 구합니다. 책상을 치우고 동그랗게 모인 아이들이 친구에게 지구본을 건네주고, 전달 받은 친구의 손이 가리키는 곳이 육지인지, 바다인지 확인하여 지구의 육지와 물의 비율을 알아봅니다. 
 
실제로 지구의 면적 중 물이 7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풍부한 것 같지만 과연 그럴까요? 아이들은 의문을 갖고 다음 단계로 넘아갑니다.

 
 
지구 표면의 71%는 물, 하지만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은 얼마나 될까?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을 측정해보는 모습

 

 

지구의 71%가 물인데 물을 아껴 쓰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실제 지구의 물 중에서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은 0.003%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 앞에 3개의 메스실린더가 놓여집니다. 제일 큰 메스실린더에는 푸른색을 띈 물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 물을 지구가 가진 전체의 물이라고 가정하고, 중간 크기의 메스실린더에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담수, 가장 작은 곳에는 마실 수 있는 물을 담아서 비교해보니 여기저기서 탄식이 나옵니다. 눈으로 직접 비교해보면서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이 매우 적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것입니다.

 

 

 

 

물을 지켜라~! 환경을 위한 약속

 

 

 

▲살고 싶은 도시를 직접 그려보는 아이들

 


마지막 활동은 '하나의 힘'입니다. 조별로 모인 아이들은 자신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개발합니다. 어떤 아이는 집을 짓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바다에 배를 띄우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6개로 나뉜 땅을 모았더니 하나의 큰 도시가 됩니다. 
 
아이들은 도시의 모습에서 우리가 물을 오염시키는 원인을 하나씩 알게 되고, 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조별 발표를 하면서 한 아이는 “이를 닦을 때는 양치컵을 사용해요!”라며 친구들에게 강조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물을 아껴 쓰고 깨끗하게 지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프로젝트 WET’ 물 환경 교육이 마무리됐습니다.

 

 

풀무원의 ‘프로젝트 WET’ 물 환경 교육을 받고 싶으시다면


푸드포체인지 홈페이지(https://foodforchange.or.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교육은 무료이며, 서울, 경기, 인천 외 대전광역시 소재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