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주요 소비 주체의 하나로 확고히 자리 잡아 저용량, 소포장 제품 소비가 선호되는 ‘일코노미(1+Economy)’가 이미 전성시대를 맞았고, 한단계 진화하여 자신의 만족감을 최우선으로 둔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미코노미’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편리함을 위해 맛과 영양을 포기하지 않는 ‘미코노미’족들의 취향을 저격할, 좋은 원재료로 ‘제대로 만든’ 간편식에 주목하고 있다.
1인 가구는 이미 우리나라에게 가장 흔한 가구 형태로 자리잡았다.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을 혼자 지내야 하는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은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중문화에서도 혼자 술 마시고(혼술), 혼자 밥 먹는(혼밥) 삶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7년 562만 가구로 전체의 28.6%를 차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배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잡았다. 이는 그동안 다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들을 생산했던 식품업계의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
간편식 소비에서는 ‘제대로 즐기는 한끼’가 핵심
이미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1인 가구의 소비 패턴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한때 이색상품으로 일부 소매점에만 등장하던 저용량, 소포장 제품들은 개인의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소비 변화에 맞춰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특히 식품시장에서는 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음식 정도로 인식됐던 간편식이 맛을 높이고 친환경·고품질 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강화한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간편식에서도 만족감 높은 소비를 지향하는 ‘미코노미’족들은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지향하지만 맛과 건강, 취향을 포기하지 않는다. 자극적인 맛의 인스턴트나 인위적인 맛과 냄새가 느껴지는 제품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을 선호하고, 좋은 원재료로 만들어졌는지 꼼꼼하게 따지며, 기분과 상황에 따라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찾는다.
직접 해 먹기 힘든 국 요리도 5분이면 완성,
미코노미族 공략하는 풀무원 ‘생가득 냉동국’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국∙탕∙찌개의 경우 끼니마다 준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1인분씩 소분해 보관하는 것도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풀무원 ‘생가득 냉동국’은 조리 및 보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시켜 주면서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려 ‘나’의 편의성과 만족감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미코노미족을 위한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주목받고 있다.
‘생가득 냉동국’은 신선한 재료로 끓인 뒤 영하 35℃ 급속 동결로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한, ‘제대로 만든’ 국물 요리를 1팩에 3개씩 개별 용기로 포장한 제품이다. 일반 레토르트 제품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나 인위적인 맛을 내지 않고 갓 끓여낸 듯 깊고 진한 국물 맛과 건더기의 신선한 원물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작은 사이즈의 냉장고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한 번에 많은 식재료를 쌓아 두거나 부피가 큰 음식물을 보관하기 어렵다. ‘생가득 냉동국’은 냉동실 문이나 선반에 깔끔하게 수납 가능하며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별도의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용기에 담긴 냉동 블록을 냄비에 넣어 물 한 컵 (180ml)을 붓고 4분 30초만 끓이면 든든한 한끼 식사를 위한 따뜻한 국 한 그릇이 완성된다.
다른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생생한 건더기 식감과 진하게 끓인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어 미코노미족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선사하는 ‘생가득 냉동국’은 총 4가지로 출시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소고기미역국은 진한 양지 육수에 국내 완도산 미역과 양질의 소고기를 넣고 푹 끓여 부드럽고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수제비나 떡, 들깨, 두부 등을 넣어 맛과 푸짐함을 간편하게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소고기육개장은 푹 고아낸 진한 사골 육수에 소고기, 대파, 버섯 등 건더기의 식감을 살리며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을 냈다. 계란을 풀어 넣어 더욱 구수하게 즐길 수 있으며, 칼국수면을 넣어 '육개장 칼국수'로 즐기거나 물만두를 넣어 '완탕'처럼 즐기는 것도 좋다.
황태해장국은 구수한 황태, 나박무, 대파 등을 넣어 육수를 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특히 황태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숙취 후 해장에도 안성맞춤이다. 콩나물이나 김치, 계란, 간마늘, 고춧가루 등을 추가하면 취향에 맞는 해장국으로 즐길 수 있다.
사골곰탕은 푹 고아낸 진한 사골육수에 국내산 대파를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을 살렸다. 곰탕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떡국 떡과 왕만두를 넣으면 떡만두국이, 라면과 라면스프를 넣으면 곰탕라면이 완성된다.
개인을 중심으로 한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 상품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신의 만족감이 더 큰 상품을 소비하는 '미코노미' 트렌드는 일반화된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편하고 빠르게 준비하더라도 좋은 재료로 맛과 영양을 살린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식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메뉴의 간편식들이 한층 고급화된 형태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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