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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뉴스/뮤지엄김치간

[르포] 인사동에서 전국 8도 김치를 만나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재개관 4주년 기념 행사 현장 속으로~

서울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인 인사동은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체험이 가능해 주말이면 항상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옵니다. 특히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콘텐츠들이 가득해 어린이들과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은데요. 인사동에 위치한 뮤지엄김치간은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으로서 한국의 김치문화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은 뮤지엄김치간에게 있어 더욱 특별한 날이었는데요. 바로 인사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지 4년째가 되는 뮤지엄김치간의 재개관 기념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재개관을 통해 뮤지엄김치간은 전보다 수준 높은 김치 콘텐츠를 제공하고 어린이와 다문화 가족, 외국인들에게 김치와 김장문화를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제공하면서 독보적인 김치박물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긴 역사만큼 큰 의미를 지니는 재개관 기념일, 뮤지엄김치간에서는 어떤 특별한 생일 기념 행사가 진행됐을까요?

 

 

 

 

입구로 들어서니 ‘열린박물관’이라는 행사명과 함께 전국 8도의 다양한 지역별 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이색 김치 체험, 퀴즈로 만나는 김치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 걸음을 멈추고 관심있게 내용을 확인하면서 뮤지엄김치관으로 입장했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치 관람과 체험에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장료가 무료로 개방되었답니다!

 

 

이색김치, 그 비법을 찾아라! 강원도, 제주도, 경상도 지역별 김치 체험 행사

 

 

 

뮤지엄김치간 6층 김치마당에서는 지역별 이색김치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세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하여,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색 김치인 고구마 김치(강원도), 오징어 파김치(경상도), 톳김치(제주도) 중 하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톳김치는 미리 김장할 필요 없이 끼니마다 간단하게 반찬처럼 만들어 먹는 제주도식 김치입니다. 재료가 신선해 양념 맛이 강하지 않으며 주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해조류를 활용한 대표적인 김치로 바다내음이 물씬 풍겨 별미 중의 별미랍니다!

 

 

 

 

톳은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 추천하면 좋은 식재료입니다. 톳의 제철은 봄이지만 건조톳, 염장톳 등을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어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담글 수 있습니다.

 

 

 

 

오징어 파김치는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과 감칠맛이 특징인 경상도식 김치입니다. 지역 특유의 따뜻한 날씨로 김치가 일찍 시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간이 세고 매운 것이 특징인데요. 담근 후 바로 먹는 것보다, 쪽파와 오징어에 양념이 스며들 수 있도록 상온에서 하루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주재료인 쪽파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오징어에는 타우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요, 입맛 없을 때 오징어 파김치를 매콤하게 만들어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힘이 불끈 솟아날 것 같네요!

 

 

 

 

고구마김치는 매콤한 양념과 달콤한 고구마가 만나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는 강원도식 김치입니다. 고구마가 아삭할 때가 가장 맛있으며, 만든 뒤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강원도는 차가운 날씨 덕에 특색 있는 김치가 많이 발달했는데요. 고구마 생산에 유리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어 고구마 김치를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고 하며, 김치 기본 재료 외에 해물이나 멸치젓을 넣습니다.

 

 

 

 

김치 만들기가 어려운 것은 다양한 재료들을 준비해서 깔끔하게 손질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날 행사에서는 뮤지엄김치간에서 미리 손질해서 가지런히 준비해 둔 재료들이 있었기에 간편하게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열심히 김치를 만들고 있네요. 많은 어린이들이 평소 집에서 엄마나 아빠가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직접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즐거운 표정으로 김치 만들기에 집중했습니다.

 

 

 

 

 

어린이들도 부모님이나 뮤지엄김치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적당한 양의 양념을 그릇에 넣고 잘 버무려 먹음직스러운 김치를 금세 만들어 냈습니다. 어려워 보이던 김치를 직접 만들어 내고 뿌듯함을 느꼈는지 여기저기서 자신의 김치를 자랑하는 귀여운 목소리가 들렸답니다.

 

 

 

 

체험에 참가한 어른들과 어린이들 모두 평소에 자주 접해보기 힘든 이색적인 맛과 모습의 김치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이날 체험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도 많았는데요. 이색 김치의 특징과 재료, 만드는 법과 먹는 법을 영문 소개자료로 만들어서 제공했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큰 어려움 없이 김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어린이들만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즐거워했답니다.

 

 

 

 

참가자들이 만든 김치는 집으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각 김치의 이름이 적힌 예쁜 스티커를 붙여 작은 포장 용기에 담아 드렸습니다. 체험에 함께 참여하지 못한 가족, 친구들과도 직접 만든 이색김치를 나눠 먹으며 행복한 대화를 나눈다면 즐거움이 더욱 커지겠네요.


퀴즈로 만나는 전국8도 김치이야기, 전국 김치 탐방!

 

 

 

4층 입구에서는 '김치 팔도'가 그려진 ‘뮤지엄김치간 탐방지도’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 지도를 수령한 후 4~6층의 전시를 관람하며 전국의 김치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도장을 받으면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랍니다.

 

 

 

 

 

퀴즈 이벤트는 각 층의 주요 전시공간 옆에 부착된 문제를 읽고 탐방지도에 정답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국 각지의 김치에 관한 질문이었기에 어른들도 정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 아래에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뮤지엄김치간의 전시공간을 힌트로 제공해서 전시 관람에 대한 집중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답니다.

 

 

 

 

각 층에 위치한 ‘도장존’에서는 단계별로 정답을 채워 나가고 있는 탐방지도에 도장을 찍어 드렸습니다. 어린이들은 도장이 하나씩 채워져 갈 때마다 미션을 해결해 가고 있다는 성취감을 얻었고, 정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어른들은 지도에 작성한 정답이 맞는지 확인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한 힌트를 얻는 기회로 활용했답니다.

 

 

 

 

정답이 채워진 탐방지도에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기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8도 김치에 대한 설명을 영문으로 작성한 탐방지도를 제공해 이해를 도왔습니다.

 

 

 

 

8개의 문제 풀이가 모두 끝나면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김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어보는 마지막 미션이 제시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초콜릿, 젤리, 버터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김치와 결합되는, 신선하면서도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아이들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김치를 바꿔 놓을 지 속단해서는 안되겠죠. 이번 방문을 통해 김치와 한층 더 친해진 어린이들이 꾸준히 관심을 유지해 더 다양한 모습으로 김치를 변화시켜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최종미션까지 완료한 분들께는 풀무원 블랙김영양바와 생면식감 돈코츠라멘, 돈코츠라멘 매운맛, 쇼유라멘 3종으로 구성된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블랙김영양바는 김, 통곡물, 견과류, 건과일 등을 버무려 바 형태로 만든 프리미엄 영양 간식으로 김의 향긋한 풍미와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생면식감 일본식 라멘 3종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일본 전통 라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뮤지엄김치간 재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4월 한 달 간은 입장료가 50% 할인되니 특별한 김치 체험을 원한다면 이번 기회에 방문해보면 어떨까요?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https://www.kimchikan.com)에서 매월 운영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어린이 대상 ‘오이송송이 담그기’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니 따뜻한 봄날,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로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