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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풀무원이 모든 제면 노하우를 쏟아내 만든 새로운 라면! 정·백·홍 면발 탐구


 

자연은 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


지금까지 냉면, 쫄면, 라멘, 칼국수, 마라탕면 등 요리면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선보여왔던 풀무원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제면 노하우를 쏟아낸 ‘진짜 라면’이다. 굵기, 형태 등 비주얼부터 맛까지 모든 것을 가장 라면답게 구현한 정면·백면·홍면. 그동안 ‘라면’이라기보단 요리면이라고 말해왔던 풀무원이 당당히 ‘라면’이라고 말하는 첫 제품이기도 하다.


정면, 백면, 홍면 3종의 맛을 단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먹어왔던 라면의 그 익숙한 맛이라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것이다. 이 제품이 비로소 증명해준 것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맛있는 라면을 만들겠다는 풀무원의 외길 고집이 헛되지 않았음을.


풀무원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면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계속해서 쌓아왔던 제면 노하우를 이번 신제품에 쏟아냈다.



▲ ‘다양한 생면식감 구현이 가능하며 공극이 많아 스프 배임성이 우수한 건면의 제조방법’(등록번호10-1792226)



최적의 면을 만드는 데 근간이 된 한 축은 2017년 10월 취득한 특허 ‘다양한 생면식감 구현이 가능하며 공극이 많아 스프 배임성이 우수한 건면의 제조방법’(등록번호10-1792226)이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라면 제조기술로 라면 외에 다양한 면을 만들고 특허명처럼 면에 공극(작은 구멍)을 내 스프가 잘 배어들도록 하는 기술이다.


건면은 일반 라면(유탕면)보다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지 않아 면과 국물이 따로 논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유탕면은 끓이는 과정에서 면에 있던 기름이 국물로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미세한 구멍들이 생기면서 국물이 면에 적절하게 스며든다. 그런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들은 이 약점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맛없다’는 인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이러한 약점을 풀무원은 독자적인 기술로 보완해 가기 시작했다. 면을 대형 에어프라이기의 열풍으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생기도록 한 것이다. 앞서 언급한 특허를 다시 자세히 풀어보면 온도, 시간, 풍속 값을 조정하여 면에 균열이 가지 않으며 건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면 가닥 내부에 공극을 만들고 그 공극에 스프가 잘 배기 때문에 건면의 맛이 극대화된다는 원리다.



▲ 풀무원 라면, 면발이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해 더 맛있다!



다른 한 축은 3층 면대 공법이다. 정형 롤러와 압축 롤러(트리플 롤러)를 이용한 3개의 면대를 형성하는 3층 면대 공법을 적용하면 표면은 발포 특징으로 인해 쫄깃하고 탄력적이며 내부는 압축 롤러 특징으로 인해 단단한 물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주는 기술인 것이다.


만들려는 면의 굵기에 따라 다른 공법을 적용하는데, 굵은 면의 경우에는 면의 내부 중심까지 열을 충분하게 전달해주기 위해 2층 면대 공법을 주로 이용한다. 풀무원 라면처럼 가는 면에는 3층 면대 공법이 적용된다.


위와 같은 기술들을 보유한 덕분에 풀무원은 면요리 메뉴마다 최적화한 면으로 냉면, 쫄면, 칼국수, 마라탕면 등 다양한 요리면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었다. 이번에도 라면의 맛에 가장 충실한 기본 라면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반영됐다.



▲ 풀무원의 제면 노하우에 라면의 ‘익숙함’을 더한 정면, 백면, 홍면 3종



그간 없었던 새로운 시도도 돋보인다. 사람들이 좀 더 즐겨 찾고 자주 먹을 수 있도록, ‘익숙함’을 내려는 의도로 변화를 추구한 것이다.


풀무원 라면들은 이전까지 주로 네모난 면을 사용해왔다. 이번에는 더 익숙한 형태인 둥근 면으로 바뀌었다. 건면이 둥글게 바뀌자 의도대로 식감이 좀 더 라면다워졌다.

더불어 네모난 건면보다 조리 시간을 줄이는 효과도 있었다. 건면은 기본 조리 시간이 유탕면보다 긴 편이다. 이번 정면·백면·홍면 중에는 백면이 4분으로 가장 짧고, 정면과 홍면은 4분 30초만 끓이면 완성된다.


모두가 좋아하는 맛있는 라면인데, 기름에 튀기지 않아 평균 100kcal 정도를 덜어낼 수 있고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한 건면.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