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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ESG경영⑪] 조직원의 행복에서 생산성 향상까지! 풀무원의 가족친화경영

스페셜리포트 2021. 8. 4. 17:34

일과 삶의 균형’ 을 기반으로 한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       

대디&맘스 패키지에서 자동육아휴직제, 시차출퇴근제, 여성 리더 양성, 스마트 오피스까지  

가족친화경영 모범 사례로 우뚝, 끊임없는 노력 지속할 것

 

 

경제적 가치만 추구하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기본 조건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여기서 비롯됐다. 특히 S(사회)는 ’사람’에 초점이 맞춰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사람 즉, 조직구성원을 위한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생산성 향상 그리고 기업의 지속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이어나갈 수 있는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ESG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기반으로 한 풀무원의 가족친화경영

 

풀무원은 ESG가 주목받기 전부터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 꾸준히 실천해왔다. 그 일환으로 일찍부터 직원들이 일과 삶을 균형 있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워라밸이 좋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이유도 이 같은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 덕분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기반으로 한 풀무원의 가족친화 경영이 기업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은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풀무원은 직장을 단순히 일터가 아닌 개인과 기업 모두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했다. 일과 가정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기업이란 궁극적으로 조직구성원이 행복해야 생산성도 올라가고, 기업도 성장할 수 있으며 이것이 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풀무원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풀무원은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일찍부터 ESG를 실천한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풀무원의 가족친화경영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첫째, 임신과 출산, 양육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복지 제도를 지원해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둘째, 개인별 상황에 따라 근무시간이나 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를 폭넓게 마련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있다. 여기에 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챙기는 복지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성리더 양성,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가족친화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일터도 가정도 모두 행복해지는 풀무원의 가족친화경영 속으로 들어가보자.

 

 

탄탄한 출산∙육아지원_ 대디&맘스 패키지에서 풀무원어린이집까지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 지원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 비율은 2020년 기준 45.4%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46.0%에서 다소 줄었지만, 맞벌이 가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런 만큼 출산, 육아가 사회적인 이슈다. 풀무원은 2017년부터 ‘대디&맘스 패키지’를 마련해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탄탄하게 지원하고 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출산∙육아지원이 주로 여성 직원들에게 맞춰진 데 비해  ‘대디&맘스 패키지’는 육아는 남녀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여성과 남성 직원 모두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임신 단축근로제를 확대 실시한다. 풀무원에서는 법정 임신기 단축근로제(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1일 2시간 근로시간 단축)를 앞뒤로 2주씩 더 연장해, 임신 초기 14주 이내, 34주 이후로 4주 더 단축근무 혜택을 제공한다. 2020년 말 기준으로 43명의 직원이 임신기 단축근로제를 활용했다. 태아검진휴가제도 마련해 상위자의 승인 없이 월 1회, 임신기간 중 최대 10회까지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가 임신한 남자 직원도 최대 4일까지 이용할 수 있어, 2020년 기준 4명이 활용한 바 있다

 

‘자동육아휴직제’도 풀무원만의 차별화된 ‘대디&맘스 패키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출산 전후 휴가(90일)가 끝나면 곧바로 육아휴직(1년)으로 자동 전환되는 제도다.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커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동육아휴직제를 적용 받은 직원은 2020년 말 기준 122명에 이른다. 또한 배우자 출산 휴가를 활용한 직원이 2020년 말 기준 54명에 이를 만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직원도 출산∙육아 관련 지원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입사 11년 차인 B2B영업지원팀 김지은 사원은 임신과 출산 지원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어 질적∙양적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출산휴가 3개월과 육아휴직 1년을 합해 총 15개월을 이어서 활용했죠. 상사의 눈치나 인사상 불이익 등을 염려해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풀무원은 자동으로 육아휴직이 전환되기 때문에 육아휴직 신청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어요. 임산부를 배려하자는 차원에서 임직원 명단에 ‘임신 알림’을 알리는 이모티콘 표식도 하고, 전자파 차단 담요 등의 임신 축하 선물도 주고요. 여러 가지 부분에서 회사가 나를 존중해주고, 소소한 부분까지 배려해준다는 게 느껴지니까, 임신∙출산으로 인한 육체적∙심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렇듯 임신∙출산지원 체계가 잘 정착되어 있다 보니 출산 및 육아휴직 후 복귀율이 96%에 달한다. 하지만 복직을 했다 해도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의 육아 고민은 적지 않다. 풀무원은 이 점도 놓치지 않았다. 2014년에 서울 수서동 본사 건물 내에 ‘풀무원어린이집’을 마련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직원들의 만 1세~5세 자녀 52명을 돌보고 있다. 특히 아동 대비 교사 배정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두 배나 많이 배정해 보육의 질을 높였으며,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로 돌봄 기능을 강화했다. 또,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남녀 직원 모두 ‘돌봄휴가’ 5일 또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풀무원이 임신에서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고, 탄탄한 출산∙육아지원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경영진이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을 거쳐 이끌어내는 바텀업(Bottom-up) 방식에서 출발한 제도이기 때문이다.

 

 

든든한 유연근무제_ 시차출퇴근제, 선택적근무제, 스마트워크로 일∙가정 양립 지원

 

일·가정 양립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장시간 근로 문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 평균 노동시간은 2019년 기준 1,957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길다. 그럼에도 정작 노동생산성은 34개국 중 28위다. 풀무원은 비효율적이고 경직된 근로시간을 개선해 일과 가정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풀무원은 생산, 판촉, 서비스 등 공간적인 제약이 높은 직군을 제외한 모든 사무직에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중 ‘시차출퇴근제’는 직원들의 활용률이 가장 높은 제도로 꼽힌다. 출근시간은 7시부터 10시까지, 퇴근시간은 16시부터 19시까지로 정해, 이 안에서 30분 단위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 덕분에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각 자녀들의 생활 패턴에 맞게 보육이 가능해 육아 부담이 한결 가벼워졌다. 또, 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 요일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무제도 이용 가능하다. 가령 수요일에 자녀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수요일에 휴가를 내는 대신 토요일에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풀무원이 ‘스마트워크’ 제도를 마련한 것도 이를 위해서다. 외근이 많은 영업직군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 업무 시스템을 구축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사무실로 출근하거나 퇴근할 필요 없이 개별 상황에 따라 현장이나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를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스마트워크 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오피스라는 업무환경을 구축하였다. 이는 고정된 자리 배치 시스템이 아니라 그때그때 예약을 통해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예약좌석제다. 개별 직원은 특별한 절차 없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공석이 된 자리를 미팅룸이나 휴식 공간으로 배치함에 따라 사무 공간도 한층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풀무원은 영업직군 위주로 적용해온 스마트오피스를 향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풀무원의 재택근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해온 유연근무제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일과가정 양립의 일환으로 일찍부터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을 준비해 2019년 하반기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그 덕분에 코로나19 시 재택근무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 현재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임신기 및 자녀가 있는 직원들에게 우선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세심한 가족친화 문화_ 여성리더 양성, EAP 등 성별 균형에서 가족까지 챙기는 지원

 

풀무원의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는 여성관리자 양성, 상담∙심리지원 서비스, 직원의 가족까지 챙기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했고, 맞벌이 부부가 대세지만 견고한 유리천장을 뚫기란 역부족이다. 전 직원 중 여성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 인력 비율이 높은 풀무원은 이 부분에도 공을 들였다.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일찍부터 마련했다. 2014년, ‘2020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30% 달성’을 선포하고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2014년 5.8%에 머물던 여성 임원은 2018년 16%로, 2020년에는 20%로 증가했다. 아직 목표 비율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여성 리더십 교육, 여성관리자와 여성 임원 교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곧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다.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건강 외에도 정신적인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풀무원은 업무와 개인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며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서비스도 지원한다. 위탁 전문기관의 전문가에게 심리상담, 재무∙회계 상담, 그림치료, 자녀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직원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연 10회까지 받을 수 있다. 비용이나 시간 활용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분야인 만큼 직원들의 호응이 뜨거워, 이용 건수만도 연 500여 건에 달한다. 냉동FRM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아이가 7세일 때 자녀상담을 했는데, 정서적으로나 놀이 활동 등에서 많은 도움이 돼 2년 연속 이용했다”며 “전문기관 선택에서부터 시간, 횟수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데다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스러워 올해도 EAP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풀무원 가치관인 로하스 체험 활동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로하스 가족캠프’도 빼놓을 수 없는 풀무원만의 가족친화적인 문화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연 4회로 나눠 가족들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충북 괴산의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에서 진행한다.

 

 

다양성, 포용성을 존중하는 가족친화경영 위해 노력할 것

 

풀무원의 가족친화경영은 법을 지키기 위해 혹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어서 더욱 빛이 난다. 예컨대  임신기 직원에게 법정 기간보다 4주나 더 단축근로를 제공하고, 직장내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상시 500인 이상 사업장)되기 이전인 2014년에 이미 풀무원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는 등 선제적이면서도 법 기준 이상으로 확대 적용했다는 점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풀무원의 이 같은 노력은 외부에서도 널리 인정받았다. 2012년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17년에도 재인증을 받아 유지 중이다. 가족친화경영 모범 사례 기업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가족친화경영 자문 역할도 맡고 있다. 이제 막 가족친화경영을 하려는 기업들에 선도적인 모범 사례 기업으로서 경험과 조언을 전하고 있다.

 

풀무원은 오랫동안 펼쳐온 가족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조직구성원을 존중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조직문화가 얼마나 중요하며, 이것이 결국 ESG 경영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의 삶과 나의 가족을 챙겨주는 일터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 때 조직구성원들은 소속감을 느끼고 그 소속감이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면서 기업이 지속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가족친화경영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함으로써 ESG 경영에 한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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