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18 풀무원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가 열렸습니다.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는 풀무원의 70여개 협력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의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며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의지를 공고히 하는 행사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크게 축하공연과 환영사로 내빈들을 환대하는 ‘환영’의 시간, 풀무원의 사업방향 공유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이 직접 참석, 체결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약식, 우수 협력기업 시상, 특별강연 등으로 꾸려진 ‘우정’의 시간, CSR 공연과 기부 행사로 구성된 ‘마음’의 시간을 비롯해 단체 기념촬영 등을 통해 앞으로의 상생과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 강화도 우리마을 김성수 성공회 전 대주교를 환대하는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한 협력기업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환담의 시간을 가진 후, 풀무원이 후원하는 국악 버스킹 트리오 ‘국악으로 밥벌어먹기(국밥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 국악 버스킹 트리오 국밥팀의 오프닝 공연
다양한 ‘국밥’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풀무원과 맺은 인연을 시작으로 국밥팀은 지난 2015년부터 바른먹거리송을 국악 버전으로 편곡, 해외 버스킹 공연을 통해 우리의 국악과 바른먹거리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 환영인사 하는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행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1월 1일자로 풀무원 총괄CEO에 선임 후 이날 협력사 관계자들과 처음 상견례를 갖게 된 이효율 총괄 CEO는 ‘파트너사의 성장이 곧 풀무원의 성장’임을 환기하며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협력기업과의 시너지로 더 다양하게 만들어가는 풀무원 바른먹거리
이어 주요 사업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는 풀무원식품의 지속적인 성장은 협력기업 대표님들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강조하며 Fresh Ready Meal(FRM) 집중 육성,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기업환경 대응 전략의 실현 등을 통해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풀무원 식품은 다양한 협력업체, 지자체와의 MOU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재배기술 전수와 지원, 품질관리 등 상생협력을 통해 주요 카테고리의 MS 1위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남주 대표는 또한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간편식과 PB제품의 성장이 대두되는 시장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단 혼자 사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3~4인 가구의 경우에도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과 식습관, TPO에 따라 식사 행태는 모두 다를 수 있음에 주목하고 신선가공식품 FRM(Fresh Ready Meal) 제품 확대를 통해 편의점(CVS) 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간편식 하나를 찾더라도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다는 점에 주목해 바른먹거리 가치를 녹인 다양한 신선식품을 확장 전개할 계획이라고 하니, 올해 더 많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정거래, 동반성장, 상생협력’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풀무원
이어지는 순서는 보다 본격적인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바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와 '협력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 이우봉 풀무원식품 전략경영원장
이에 앞서 풀무원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이우봉 풀무원식품 전략경영원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9월부터 ‘동반성장추진실’을 신설해 공동성과 창출과 공정한 거래 실현을 통한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러한 풀무원의 노력에 화답하는 축사를 통해 ‘동반성장위원회가 풀무원과 동반성장협약을 맺게 돼 대단히 기쁘다.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준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와 이 자리에 참석해 준 여러 협력사 대표님들께 감사하다’며, ‘풀무원이 대기업의 반열에 오르고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에 12년 연속 선정된 데는 풀무원과 협력사가 함께한 숨은 노력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모기업의 성장에 헌신해 준 협력사 대표님들께 성원과 격려의 박수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 축사하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권기홍 위원장은 동반성장을 혼자가 아닌 ‘손잡고 달리기’에 빗대어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은 앞으로의 시장 경쟁에서 융복합과 네트워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아무리 큰 세계적인 대기업이라도 이제는 혼자 독자적인 생존은 불가능합니다.
이 네트워킹을 동반성장과 연결시켜 보면 대기업이 동반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손을 잡고 함께 달려나가야 더 오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기업과 손잡고 달리는 협력업체와의 격차가 크다면 몸을 구부려야만 하는데, 그런 상태에서는 제대로 달리기가 어렵고 모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또한 담보되기 어렵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체결된 동반성장 협약이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자’는 결의를 다지는 것인 만큼,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모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급변하는 기업 생태계 속에서 동반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맺었습니다.
이 후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순서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이 직접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와 '협력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권기홍 위원장이 지난 2월 제4기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기업과 맺은 첫 동반성장협약이기에 더욱 뜻 깊었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풀무원식품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반성장 공유가치 창출 및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 동반성장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오른쪽)과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왼쪽)
풀무원과 함께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파트너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신제품 공헌, 원가혁신, 품질혁신 등 각 부문별 우수협력기업 총 12개사를 선정해 감사패와 상금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시상식 후 수상기업들의 업적과 노력을 담은 특별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영상에서는 모짜렐라 핫도그로 신제품 매출 1위의 위업을 달성하고 최근 그 아성을 이을 모짜렐라 고로케를 야심차게 내놓은 우양냉동식품, 학교와 군부대 급식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도넛 피자’를 개발해 맛과 건강, 재미까지 잡은 디엔비가 신제품공헌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국과 탕류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도야지, 자연에서 온 참깨와 들깨 원재료로 품질검사(오딧, audit) 최고점을 받은 동방제유 등이 소개됐습니다.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최재붕 교수의 특별강연도 준비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최 교수는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신인류, 포노사피엔스(phono-sapience)가 만들어낸 시장 변화를 화두로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풀어냈습니다.
▲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최 교수는 특히 기존 시장 생태계를 바꾼 포노사피엔스가 만들어낸 혁명적인 초 연결사회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의 활용과 킬러 콘텐츠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전통적인 미디어의 역할이 변화하고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신인류의 소비에 맞춘 새로운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콘텐츠 소비와 쇼핑, 금융, 건강관리까지도 손 안에서 이루어지는 시대. 포노사피엔스의 소비패턴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좋아요’를 이끌어낼 이슈메이킹이 필요한 때입니다.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꿈을 만드는 시대, 풀무원과 베스트 파트너들이 함께 만든 킬러 콘텐츠를 앞으로 더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오후에 마련된 ‘마음’의 시간은 CSR 공연과 아름다운 기부 행사로 채워졌습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은 축하공연으로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고, 이어진 기부행사를 통해서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의 협약을 통해 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할 냉동 국밥, 마시는 샐러드, 참기름 등 바른먹거리 2500여 개를 기부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기약의 시간입니다. 단체사진 촬영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마음을 담은 캘리그라피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2018년에도 풀무원과 협력기업이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가 기대됩니다.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성과,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으로 실현할 풀무원과 협력업체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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